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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선악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1.25 Prologue : 선악과 그리고 ART 라 불려지는 역사

Prologue


아주 오래 전 전설에 전설도 아득한 옛날 천지창조의 하나님과 그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두 인간, 아담과 이브가 있었다고 한다. 하늘의 잣대로 가장 아름다운 육체를 주었고 부족함이 없는 에덴의 역사를 선물하였지만 그저 하늘의 지으신 미물에 그치지 않을 모자란 인간, 아담과 이브는 지상의 사소한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에덴에서 쫓겨나 인간계로 등을 돌리고 만다.


(Michelangelo Buonarroti, 1475.3.6~1564.2.18) , "천지창조"


하늘의 뜻과 맞바꾼 금단의 열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창세기 3장 6~7절 , Genesis 3:6~3:7)



(Marc Chagall, 1887.7.7~1985.3.28) , 아담과 이브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관철하는 하나님과 달리 땅을 딛고 하늘을 올려다 보며 지면에서 평행의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인간. 성경 귀절의 안타까운 속 뜻과는 달리 Bible 이 아닌 History 로써 끼워맞춰 해석해보기를 이 한 구절엔 태초부터 신께선 신의 고귀함을 담은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그것, 심미안(眼)을 주셨음을 알 수 있지 않은가?

하늘의 족속이었던 인간이 지상의 선악과를 보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을 느끼다 - 간교한 뱀의 꼬임보다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별하는 능력이 있었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으니..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가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나는 이 구절에 인간 의복의 창출 과정이 담겨있다고 해석해버리고 만다. 의복이란 것은 가장 가까운 아름다움을 위한 도구 아니겠는가. 더 더욱이 디자인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그 것. 태초의 인간에게 심미안을 깨우치신 하나님 그리고 아담과 이브의 실수로 먼 땅을 개척하며 살게 된 인간의 아픈 뿌리를 기록한 창세기 中, 두 구절 속의 선악과는 단지 원죄의 심볼로만 의미가 있는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존재하게 된 인간과 아름다움의 얼키고 설킨 종속관계, 후세기 Design 혹은 예술이라 불리는 모든 것의 심볼일 수도 있으며 그 발전의 씨앗이었다 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먼 땅을 개척하고 추수를 해야만 먹을 수 있게 된 아픈 날로부터 인간은 노고로 인하여 아름다움에 깊이를 두게 되었다고

선악과, Design 아름다움과 예술... 그 것은 혹시 하늘에게서도 우리를 돌려버린 지독히 매혹적인 금단의 역사련가




(Paul Gauguin, 1848.6.7~1903.5.8)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by Hanna


 
 
Posted by Hanna.Kim